박열 후미코 최희서의 발견
실존 인물인 독립운동가 박열의 실화를 그린 영화 박열. 이제훈씨의 연기력은 파수꾼에서부터 시그널까지 충분히 인정받아왔지만, 이번 영화 박열을 통해서 한단계더 발전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내공이 느껴진 영화 였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나는 이제훈보다 더 눈이 가는 배우가 있었는데, 바로 영화속 후미코 역을 연기하는 최희서 였다. 영화를 보는동안은 누구지? 일본배우인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끝나고나면 찾아봐야지 했는데.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을 보니 한국이름이였다. 근데 일본어를 왜이렇게 잘하지? 어눌한 한국말은? 정말 이 배우도 연기력이 엄청나다는것을 느꼈다.
영화중간에 박열 이제훈과 서로 눈을 마주치면 코찡긋하는 표정은 서른을 훌쩍넘긴 나의 마음을 설레게하기에도 충분할정도의 아름다움이였다.
그래서 나의 마음을 한순간 뺏어버린 배우 최희서씨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최희서의 올해나이는 31살 1987년생이다. 하지만 외모는 2대 중후반으로 보일정도로 굉장히 동안이라서 나이를보고 조금 놀랐다.
하지만 놀랄건 이것뿐만이 아니였다. 그녀의 학력이였다. 최희서의 학력은 연세대학교와 캘리포니아 대학교 였으니.. 엄청난 수재였던것이다. 얼굴도 이쁘고 연기도 잘하는데 공부까지.. 정말 완벽한 사람인것인가?
영화 `박열` 을 보면서 새로운 배우를 발견해서 즐거웠고, 나의 뿌리를 우리민족의 과거를 다시금 상기할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다. 과거를 기억하지 않는사람은 미래도 없다.